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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양책 합의 도달 이후 상승한 증시, 의회 내에서 반대 목소리 나오자 상승폭 부분 반납하며 마감
1. 전체 시장을 보면
미 행정부와 의회가 2조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동의하며 시장은 급등했으나, 다시 의회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상승분을 소폭 반납하며 마감. DOW 21187.29(+2.33%), NASDAQ 7384.295 (-0.45%), S&P 500 2475.56 (+1.15%) 로 마감. 수요일은 2월 이후 처음으로 DOW 지수와 S&P500 가 연속 상승세로 마감.
[ 합의에 도달했으나 잡음 발생중인 코로나 19 경기부양 법안 ]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코로나19 대응 2조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합의에 도달. 이는 미국의 GDP 10%를 투입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부양책임. 25일 새벽 미치 매코넬 (Mitch McConnell)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드디어 합의에 이르렀다”며 “전시에 준하는 투자가 국가 전체에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 공화당과 민주당은 마라톤 회의 끝에 자정을 넘긴 시각에 극적 타결을 봤음.
그러나 주요 실업 보험 제안과 관련해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며 부양책에 대한 상원의원 표결 가능성이 줄어드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음. 오늘 오전 네명의 공화당 상원 의원 -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린지 그레이엄 (Lindsey Graham)과 팀 스콧(Tim Scott), 네브래스카의 벤 사세 (Ben Sasse) 와 플로리다의 릭 스콧 (Rick Scott)- 은 패스트 트랙 절차로 부양책을 통과시키는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위협했음. 그들은 4개월동안 실업 보험에 주당 600 달러를 추가하는것은 기업들이 근로자들을 고용하지 않고 실업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울것이라고 발언.
4명 상원의원의 반대에 대해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은 미국 실업자들이 긴급 구제를 받는것을 막는 "격분할만한" 일이라고 언급. 또한 그들이 반대 입장을 철회하지 않으면 버니 샌더스 또한 5천억 달러의 세금으로부터 원조를 받는 회사들에 대해 더 엄격한 제한을 제안하기 위해 법안을 연기할것이라고 발언 (관련기사)
[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들 ]
벤 버냉키(Ben Bernanke) 전 연준의장은 수요일 미국 경제가 매우 급격한 경기 침체 후 빠른 반등을 경험할것이라고 언급. 그는 셧다운 기간동안 노동자들이나 기업들에 너무 큰 피해가 있지않다면 빠른 경기 반등을 볼 것이라고 언급. 그는 이번 사태가 대 공황보다는 "강한 눈보라 (major snowstorm) 에 가깝다고 덧붙임.
일부 투자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관련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믿고 있음. 너무 많은 투매가 일어났기 때문에 바이러스 사례가 급증하더라도 시장은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
[ 부정적인 주택시장 지표 ]
모기지 금리 인상과 셧다운으로 인해 주택 보유자와 잠재 주택 구매자들은 모기지 시장에서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임. 모기지 은행 연합회(Mortgage Bankers Association) 에서 발표한 계절 조정 지표에 따르면 2주 전부터 지난주까지의 모기지 신청 건수는 -29.4% 감소. 모기지 신청 건수는 주택 판매 및 주택 건설의 주요한 선행지표로 이번 신청 건수의 급감은 주택 시장이 정체될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시그널을 보여줌 (관련 기사)
[ 코로나 19 현황 ]
존스 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스페인에서 504명의 사망자가 발생. 미국에서 발생한 55,000 명을 포함, 전 세계적으로 4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확인됨.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69,000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음.
2. 오늘 나온 주요 경제지표들
[ 내구재 주문 ]
2월 미국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1.2% 증가. 이는 전월 발표치(MoM-0.1%) 과 예상치(MoM-0.7%) 모두 상회. 반면 가격 변동성이 큰 방위 산업 및 운송을 제외한 핵심 내구재 주문 (Core capital goods)은 전월 대비 -0.8% 하회.
*내구재 주문 지표는 제조부문 성장 및 기업들의 투자 전망을 알려줌.
3. 주요 원자재, 상품, 외환시장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국제 유가는 미국의 경기 부양책 합의 소식에 상승.
금 가격은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프로그램 도입 이후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질것을 예상, 소폭 상승에 그침.
[달러 인덱스]
달러는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프로그램 발표로 여타 환율에 비해 약세를 보임
[금리]
국채 금리는 경기 부양책이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 반면 단기국채는 하락.
10년물 - 2년물 장-단기 금리차는 0.529기록.
4. 특징주 / 특징 업종은
2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합의되었다는 소식에 항공업체들은 상승. 특히 보잉은 +32% 급등하며 다우 지수 상승을 견인.
애나정의 간단 생각정리
엄청난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합의에 도달하며... 이제 다시 슬슬 '지금이 바닥이다', '이제 올라갈날만 남았다' 등의 장미빛 미래를 점치는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물론 오늘 몇몇 상원위원들의 반대로 잡음이 나왔고 표결, 하원 가결까지 거친 후 대통령 서명까지 시행되야 실행되는 법안이지만 행정부에서 추진한 법안이며 사태의 심각성을 모두 인지하고 있는 추세라... 큰 이슈가 될거같진 않다.
이제는 코로나 여파가 실물 경제와 기업들의 비지니스에 '실제로' 얼만큼 영향을 미쳤는지가 하나씩 밝혀지는 때라서 중요하다. 벌써부터 모기지 신청건수가 -29%나 감소하며 주택시장에서 불길한 징조를 보이는데... 곧 발표되는 고용지표나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기업 실적 발표가 실제 시장이 예상했던것 보다 더 좋지 않다면 한 차례 시장에 더 충격을 주지 않을까 싶다.
▶Sour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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